평서노회 인물

부내 경창리에 사는 장로교 선교사 소안론 목사는 지난 24일이 만 80세 되는 생일날이었는데 평양에서는 선교사들로 조직된 평양스테순회에서 소목사의 80년 회갑을 축하하기 위하여 이날 동씨의 집에 성대한 축하연을 베풀었다고 한다. 조선에 왔던 역대 선교사 중에 감리교나 장로교 기타 어떤 교회를 물론하고 80세 되는 고령을 이 땅에서 맞이한 분은 이 소목사가 처음이라는데 지금으로부터 47년 전인 1892년 봄에 미국에서 배...

조하익 장로 강서군 차리면 요촌교회에서는 오는 19일 오전 10시에 동교회 장로 조하익씨의 공적기념비 제막식을 거행한다고 한다. 씨의 공적은 동리 교육사업에 진력하였고 또는 교회당 건축에 많은 물질을 제공하였다 한다.

조선에 기독교 문화의 건설을 위하여 43년간을 애쓰던 소안론 목사(76)는 우리 조선 땅의 흙으로 돌아갈 것을 결심하고 고국과 가족 친지에게 생전의 최후 고별차로 20일 미국을 향하여 평양을 출발하였다. 그는 43년 전 30세의 청년으로 옛문화에 질식된 그때의 조선땅에 기독교 신문화를 건설할 장지(壯志)를 품고 1892년에 건너와 당시 외국인과 신교의 배척이 맹렬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활영하여 그의 손에 평양 서부지방에...

평양선교회 선교사 소안론 박사의 선교 40주년 기념식을 12월 1일 평서노회 주최로 강서군 림자면 청산포교회에서 거행할터이라한다. 박사는 1859년 3월 24일 미국 오하오주에서 출생, 92년 11월 15일 인천을 거쳐 조선 땅을 밟은 이래 경성에서 3년간 어학을 공부한 후 선교사업에 착수하여 원산, 함흥지방을 거쳐 평양에 와서 안악, 신천 등지에까지 그의 활동이 미쳤다고 한다. 특히 그는 숭실학교 창립 당시 미국에서 자기 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