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 본 교회는 작년에 분규로 인하여 교인들이 혹은 분리되고 혹은 낙심되어 심히 연약 하였더니 신임 목사 박대흥 씨와 권사 김영옥 씨가 부임 이후로 부절히 심방전도 하고 1월 1일부터 평양고등여성경학교 출신인 강기일, 진기숙, 양씨를 청하여 1주일 동안 부인사경회를 한 결과 큰 은혜를 받았고, 또 2월 29일부터 1주일 동안 동경 명치학원 신학생 명신애 씨를 청하여 부흥회를 하였는데 선생의 간절한 기도와 열렬한 설교에 큰 감동을 받아 낙심되었던 자도 나오고 새로 믿는 사람이 많음으로 지금 회집 수가 6백 여명에 달하며 염려 중에 있던 교회 채무금 수 백원도 다 갚게 됨으로 일반 교인들은 기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