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남포 비석리교회 내 집사 오치주씨는 과연 현시에 모범적 열심 가이 기로자에 대략 소개하노라.
1. 연보에 열심
그간 사업에 실패를 많이 보고 마음 상할 일이 많으나 견디고 참는 믿음으로 이기어 나올뿐 아니라 연보는 더욱 열심으로 하며,
2. 기도에 열심
자기와 가정 위하여 기도는 물론 이어니와 친구 중 믿다 낙심된 형제의 이름을 기록하여 가지고 주야로 기도함으로 금년에 벌써 5인을 회개 시키고 다른 사람 위하여 계속 기도를 간절히 하며
3. 심방과 전도에 열심
매 주일 예배 시간 외에는 심방과 전도에 열심전력함으로 새로이 주께 인도하는 사람이 많고 기회 있는대로 조사를 힘써 도와 교인 심방과 환자 위문을 친절히 하며
4. 성경공부에 열심
별로 여가가 없이 분주한 중에라도 성경을 열심으로 공부하는 중 어떤 때에는 감사함으로 기뻐하여도 많거니와 눈물을 흘리고 기도 할때도 많은 대절절구구에 큰 감동을 많이 얻사오며 특히 전도서 말씀 중 세상의 모든 사업은 헛되고 바람잡이뿐이라 하신 뜻을 깊이 깨달아 주를 경외하고 주를 위하여 사업을 힘쓰는 것 외에 더 한 것 없는 줄 깨닫고 힘쓰니 과연 모범할 만한 열심이라. 고로 일반 직원과 모든 형제 자매뿐 아니라 외인측에서까지 칭송이 자자하다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