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남포부 용정리 사립 득신학교는 OO 2년 3월 5일에 설립인가 되어 부내의 교회 안 여자만 가르치다가 대정 4년 4월부터 남자까지 가르치기 시작하고 학칙 변경 수속을 하여 허가를 받은 후 여자만 20명에 불과하던 학교가 지금은 남녀 2백명에 달하게 됨에 따라 교실이 협착함으로 학교 당국은 크게 염려하던바 동교의 원동력인 교회 즉 비석리 억량기량교회에서 열심 연보하여 2천원 미만인 재원으로 근근 전력하여 원래 교수하던 18간 교실 위에 2층으로 18간을 증축하고 11월 24일 부터 증축한 2층 교실에서 2백 명 학생이 기쁨으로 공부하는데 명춘부터 더욱 확장 하기로 경영한다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