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엄한 경계 하에 평서노회 폐회
만국주일학교의 조선대표인 유형기 씨 불승인 결의
진지동 조선예수교장로회 평서노회에서는 지난 1월 16일 오후 2시에 평남선 기양역전교회당에서 30여 교회의 대표 목사와 장로들이 회집하였는데 소관 강서서에서는 새벽부터 수십 명 정사복 경관이 총출동하여 전에 없이 어마어마한 경계 중에 만국주일학교 대표 유형기 씨 문제를 중심으로 긴장 토의를 거듭한 끝에 아래와 같은 결의문을 채책하고 동 오후 4시에 무사히 폐회하였다.
결의문 세계주일학교대회 제12회를 1936년 7월 6일부터 12일까지 OO 오슬로에서 개최하는데 조선주일학교연합회에서 유형기 씨를 조선주일학교 대표로 선택하였다 함에 대하여 우리 장로회로서는 유씨를 대표로 승락할 수 없다. 이는 유씨의 편찬한 성경단권주해를 우리 장로총회에서 이단서로 인정한 이상 이단서 편찬자를 우리 대표로 파송한다함이 만만불가함으로써 이같이 결의함.
장소 평남선 기양역전교회당
일시 1936년 1월 16일 오후 2시~4시
회원 30여 교회 대표 목사와 장로

- 30여 교회의 대표 목사와 장로 참석
- 소관 강서서(江西署)에서는 새벽부터 수십 명 정사복 경관이 총출동하여 전에 없이 어마어마한 경계 중에 만국주일학교대표 유형기씨 문제를 중심으로 토의를 거듭한 끝에 결의문을 채택함(중앙일보).
· 결의: 1936년 7월 6일부터 12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하는 ‘세계 주일학교 대회’ 제12회에 조선 주일학교연합회에서 유형기 씨(柳瑩基, 감리교 목사)를 조선 주일학교 대표로 선택하였다, 함에 대하여 우리 장로회에서 유형기 씨를 대표로 승낙할 수 없는 것은 유형기 씨가 편찬한 성경 단권 주석을 우리 총회에서 이단서(書)로 인정한 이상, 이단서 편찬자를 우리 대표로 파송한다함은 불가함으로 불신임안을 조선 주일학교연합회 총무 도만련 씨에게 보내고 각 기관지에 발표하기로 결의함.

조선중앙일보 2830호

기독교보 1936.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