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남포부 비석리 교회의 이봉희씨는 다년간 믿고 신앙심이 돈독한 중에 지내더니 얼마 전에 동 교회에서 종각을 세우기 위하여 염려하던 중에 이씨가 전부 담당하였으며, 그 외에도 여러 모양으로 교회를 사랑하여 많은 힘을 쓰던 중 얼마 전에 우연히 병석에 누워 신음하다가 7월 12일에 별세하였는데 임종시에 그 어머니에게 힘 있게 전도의 유언을 하고 이후 세상에서 다시 만나기로 고별 하였다는데 이씨의 가정은 단지 모녀뿐이었더니 이씨가 먼저 세상을 사례함으로 그 어머니는 위로 받을 곳이 없게 됨은 일반이 동정의 눈물을 뿌릴 만한 일이라더라.